中.. 몰래 훔쳐보고 평점 7.7점, '눈물의 여왕' 도둑 시청 논란

TvN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또다시 '도둑 시청'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중국에서 불법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중국 당국은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 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불법 시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더 글로리', '무빙', '오징어 게임' 등의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시청되어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파묘'의 경우, 중국에서 정식 개봉도 하기 전에 영화 리뷰 사이트에 수백 명이 불법으로 시청한 후에 리뷰를 남겨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파묘'를 불법으로 시청한 뒤 극 중 배우들의 얼굴에 한자를 쓴 장면을 두고 "우스꽝스럽다"라거나 "얼굴에 쓴 글씨는 범죄자들에게나 하는 짓"이라고 조롱해 한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콘텐츠 산업계에서도 중국의 불법 시청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은 중국의 불법 시청으로 인해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산업계는 중국의 불법 시청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불법 시청을 막기 위한 기술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