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5일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할 수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SF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15일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마지막 순간에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출시되는 것이다. 이는 홍콩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TF는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현물 ETF는 선물 ETF와는 달리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선물 ETF보다 더 투명하고 신뢰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승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2021년부터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홍콩의 현물 ETF 승인은 중국인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