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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찡그림 2024. 4.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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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자금을 비롯해 아시아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인 상승장 2막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전날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 보세라 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홍콩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되었으며, 글로벌로는 독일과 캐나다, 미국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현물 ETF는 신규 자금을 대거 흡수하는 시장 최대 호재로 공급 충격을 일으키는 반감기와 함께 대표 상승 촉발제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승인됐던 미국 현물 ETF 11종은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 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홍콩 현물 ETF 역시 이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유입 자금 규모만 최대 34조원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최근 불황으로 표류 중인 중국 본토 자금과 아시아 기관의 투자금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홍콩에서 중국 투자자로부터 최대 250억달러(34조원)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에는 미국 현물 ETF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홍콩 당국이 이를 위해 마련한 두 가지 차별점이 근거입니다.

우선 홍콩은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도 동시에 승인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만 승인했으며, 이더리움은 검토 중입니다.

또 홍콩 현물 ETF는 현물 환매도 가능합니다.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현금 상환만 허용했지만, 홍콩은 현금과 비트코인 현물 상환을 모두 허용한 것입니다. 이는 거래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자 접근성을 제고하고, 강세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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